결혼을 막 준비했거나 막 신혼살림을 시작한 부부라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바로 ‘전세자금 마련’일 거예요. 매달 월세 부담이 크고, 전세 보증금은 한꺼번에 마련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정부에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전세대출 및 보증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누가 받을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부부가 대상이에요. 아직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도, 결혼 예정 증빙서류(혼인관계증명서 사전발급 등)가 있다면 신청 가능합니다.
소득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 원 이하
- 신혼부부 특별공급형(맞벌이 기준) 최대 8,500만 원까지 가능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배우자 명의로도 주택이 없어야 합니다.
2️⃣ 지원 금액 및 이자율
신혼부부 전세대출은 크게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로 나뉩니다. 각각의 지원 한도와 금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대출 한도 | 금리 |
|---|---|---|
|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 최대 2억 원 (수도권 기준) | 연 1.8%~2.4% |
|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 | 최대 3억 원 (수도권 기준) | 연 1.5%~2.1% |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4회 연장하여 최대 10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3️⃣ 보증금 지원 제도란?
‘보증금 지원’은 정부가 직접 전세보증금을 일부 대신 지급해주는 개념이에요. 주택도시기금 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전세보증금의 일정 비율을 대신 내주고, 부부는 나머지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지원 비율은 대체로 전세보증금의 70% 수준이며, 보증금 한도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 수도권: 최대 2억 원
- 지방: 최대 1.6억 원
특히 신혼부부 전용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보증금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 신청 방법 및 절차
신청은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기금e든든) 또는 시중은행(우리, 국민, 신한, 농협 등)에서 가능합니다.
- 본인 및 배우자 명의 서류 준비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 기금e든든 접속 →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선택
- 신청서 작성 및 소득 증빙서류 업로드
- 심사 후 승인 → 지정 은행 방문 및 대출 실행
평균 처리 기간은 5~7일 정도이며, 기금 한도 소진 전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5️⃣ 유의사항과 팁
- 부부 중 1인이라도 주택 소유 이력이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대출 실행 후 전세 계약서의 확정일자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 연장 시 금리가 다소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계약 만료 전에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6️⃣ 신혼부부 전세대출 vs 일반 전세대출
가장 큰 차이는 ‘금리와 한도’입니다. 일반 전세대출의 금리가 보통 3% 이상이라면, 신혼부부 전용은 1%대 초반까지 낮습니다. 또한 소득 조건이 비교적 완화되어 있어 실질적인 혜택 체감이 큽니다.
7️⃣ 정부 추가 혜택: 대출이자 지원 및 세제 혜택
2025년부터는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용자에게 연 0.3%포인트의 이자지원이 추가됩니다. 또한, 전세자금대출 이자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대상이므로 반드시 증빙자료를 챙기세요.
💡 샤랄라의 한마디
신혼부부에게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시작의 상징’이에요. 전세 보증금이 부담스러워도, 정부의 제도를 잘 활용하면 ‘내 집처럼 편안한 신혼집’을 꾸릴 수 있습니다. 기금e든든이나 정부24에서 최신 공고를 꼭 확인하시고, 자격이 된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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